리페라 유저의 하이센스 A5pro CC 사용기

하이센스(Hisense) A5pro CC를 구매한 이유

 

1. C타입 충전이 가능

 

2. 휴대폰 크기로 뛰어난 휴대성

 

3. 데이터쉐어링을 활용할 수 있음(세컨폰으로 활용)

 

4. 리디북스 어플을 활용할 수 있음

 

 리디페이퍼 라이트를 아직 잘 사용하고 있지만 c타입 충전이 보편화된 지금 마이크로 5핀의 리페라는 별도 충전기를 필요로 하는 귀찮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c타입을 채용한 e-ink 제품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연초에 공개된 오닉스 북스 폰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깜깜무소식이고, 노바2는 원하는 크기가 아니며, 하이센스 A5 pro는 징동닷컴(JD.com) 직구에 실패해서 네이버스토어 등록된 A5pro CC를 구매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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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pro CC 세팅하기

 

 A5pro CC는 OS에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으며(영어와 중국어 지원), 안드로이드10이 적용되어있지만 구글플레이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제가 세팅한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1. OS는 영어로 사용

 

2.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aurora store를 검색 후 다운로드

 

3. aurora store에서 gboard 혹은 한국어를 지원하는 키보드 설치 후 기본키보드로 세팅

 

4. aurora store에서 리디북스, 삼성브라우저 등의 어플 설치

 

 구글플레이 대신 오로라 스토어를 사용하면 대부분의 어플을 설치가 가능합니다. 제일 중요한 어플인 리디북스 어플은 문제없이 작동하며, 삼성브라우저를 통해 웹서핑도 매우 잘됩니다. (메인폰으로 활용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전화, 문자, 은행어플 등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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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pro CC의 장단점 비교하기

 

A5pro CC의 본격적인 후기에 앞서서 장단점을 짧게 비교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장점

 

0. C-type usb 충전가능

 

1. 실사용 가능한 빠릿함

 

2. LTE사용하여 웹서핑 가능

 

3. 뛰어난 휴대성

 

4. 컬러 e-ink

 

단점

 

1. 낮은 해상도 (100ppi)

 

2. 기본 액정 필름의 나쁜 품질

 

3. 액정의 반사 정도가 심함(매트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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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pro CC를 리페라와 비교하기

 

 A5pro CC의 외관이나 작동 모습은 goodreader나 cect-shop 유투브 채널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리페라와 비교를 위주로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A5pro CC의 가장 큰 특징은 컬러 e-ink 디스플레이입니다. 컬러를 얻은 대신 해상도가 100ppi 일반적인 전자잉크 기기들에 비해서 낮은 편입니다. (리디페이퍼라이트의 해상도는 212ppi) 

 

 두 기기를 백라이트 끈 상태에서 비교해보았습니다. 300ppi의 제품들에 비해서 리페라도 낮은 해상도이지만 A5pro CC와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납니다. 글씨 크기를 리페라 수준으로 작게하면 보기에 좀 불편해서 글씨 크기를 키워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페라가 일반 책을 읽는 느낌이라면 A5pro CC는 갱지에 인쇄하여 낮은 품질의 활자를 읽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글자 자체의 선명함도 낮으며 배경도 매끈하지 못하고 자글자글하게 픽셀이 보입니다.

 컬러 e-ink를 채용한 만큼 전자책 리더기에서 아쉬웠던 부분인 사진을 볼때는 확실히 좋다고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저정도 컬러품질을 위해서 흑백의 품질마저 포기하게 되는 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륨버튼을 이용한 페이지 넘김, e-ink버튼을 이용한 백라이트 키고/끄기 및 리프레시 하기 등 책읽기에는 편리합니다. 리페라와 A5pro CC 중 하나를 고르라하면 휴대성이 나은 A5pro CC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흑백버전인 A5pro가 제 전자책 환경에서는 가장 적합한 기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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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필름은 교체하세요!

 

 해상도 외의 가장 큰 단점은 액정이 매트하지 못하고 반사정도가 심하다는 점입니다. 유튜브 채널 goodreader의 후기를 보면 액정의 반사정도가 심해서 약하게 백라이트를 켜야한다고 언급할 정도이며 실제로 영상을 보아도 반사된 카메라의 모습이 잘 보입니다. 기본 부착된 필름은 물론이고 쌩폰으로 사용해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A5용 액정필름 중에서 힐링실드 저반사 지문방지 필름을 구매하여 부착하였습니다. A5pro CC와 A5의 크기는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A5용으로 구매하여도 매우 잘 맞습니다.

 저반사필름(좌)와 쌩폰(우) 비교

 

 전자책 리더기들은 일반적으로 왼쪽처럼 반사정도가 적게하여서 글을 읽는데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이상하게 하이센스사의 컬러잉크 제품들은 반사가 심한 필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사진찍는 그림자가 잘 보입니다. 필름만 교체하면 해결되는 문제라는 점은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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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 잉크는 아직까지 시기상조라는 결론이 나오는 제품입니다. e-ink 특성상 리프레시를 하지 않으면 잔상이 남는데, 잔상을 잡기 위해서 리프레시율을 높이면 스크롤을 할때 보기 불편합니다. 컬러잉크를 활용할 수 있는 웹툰을 보면 리프레시율을 높이면 잔상은 없지만 리프레시 때문에 보기 매우 불편하며, 리프레시율을 낮추면 잔상이 남아 보기 불편합니다. 웹툰을 보기에는 일반 디스플레이가 훨씬 낫다고 생각됩니다.

 

결론

-기존 전자책 리더기처럼 흑백으로 사용하기에는 해상도에서 아쉬움이 남으며 컬러를 제대로 활용하기도 무리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