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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름전기] 겜트북 사용자의 휴대기기(맥북에어 or 태블릿) 고르기
    지름前기 2021. 3. 8. 23:49

    Intro..

     

    17인치의 라이젠 르누아르 게이밍 노트북, 시즈모드로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근데 갑자기 맥북에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사실상 데스크탑처럼 사용중인 노트북은 어디 들고가고 싶지 않은데 카페라도 가서 잠깐 쓰려면 맥북에어 같은거 하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특히 이번에 출시된 M1 맥북은 성능은 매우 뛰어난데 애플답지 않게 합리적으로 나오다 보니 참 끌리는 제품입니다. 맥북에어 지를까...?


     

    맥북에어 vs 태블릿

     

    맥북에어를 열심히 쳐다보고 있으니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노트북과 태블릿이 비교할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태블릿에 키보드 커버를 더하면 사용성도 비슷해지고 가격마저 비슷해집니다. 특히, 윈도우 노트북을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서핑, 유튜브 감상이 감상이 가능한 휴대용 물품으로 한정하면 두 제품군은 확실히 비교대상이 됩니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 어떤 제품으로 지를지 따라가 봅니다.

     

    ○1차전 :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태블릿하면 아이패드고 갤럭시탭이죠. 아이패드 미니4와 갤럭시 탭S5를 사용해본 입장에서 아주 잠깐 고민 끝에 갤럭시탭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첫째로는 아이패드보다는 맥북에어를 사고 싶고, 둘째로는 키보드와 펜을 한 세트로 생각하면 갤럭시탭이 가격면에서 훨씬 합리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죠. (아이패드 프로12.9에 매직키보드와 애플펜슬을 더하면 무려 200만원!) 또, 이번 갤럭시탭S7+가 잘나왔다는 소문이 자자하기 때문에 갤럭시탭이 이깁니다.

     

    ○2차전 : 맥북에어M1(깡통)과 갤럭시탭S7+(LTE)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그리고 처음 접해보는 MacOS, 맥북에어 참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파이널컷이 매우 잘 구동되는게 특징이죠. 저는 영상보다는 사진쟁이지만 그래도 영상편집을 배워볼까라는 생각이 많이드는 시기입니다. 가격도 129만원으로 참 괜찮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애플스토어 픽업은 안되고 배송일정도 많이 밀려있네요. 그런데 지름신 온 물건을 한달 기다려서 수령하자니 어려운 결정이 됩니다.

     갤럭시탭도 참 괜찮습니다. 먼저 S-Pen을 활용한 그림그리기 이건 맥북에어로 할 수없는 영억이며, LTE가 된다는 점도 그렇죠. 하이센스 A5 pro CC에 데이터함께쓰기 심을 이미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LTE를 활용할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이기도 하죠. 그리고 갤럭시버즈 프로도 호환이 됩니다. One UI 3.1에서 삼성기기간 멀티페어링이 가능해졌고 이어폰 구멍 하나 안뚫어주는 세상인만큼 이어폰 하나로 폰과 태블릿 둘 다 쓰는거 참 중요하게 되었죠.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없었습니다. 둘다 너무 매력적이어서 하나를 고르면 나중에 아쉬울거 같습니다. 또, 반드시 사야한다는 명분마저 약하다 보니 고민하며 하루 하루를 보냅니다.


     

    답은 실물에 있다

     

     고민하던 어느 날 일렉트로마트에 가게됩니다. 트레이더스 가는 김에 일렉트로마트가서 구경이나 해보자 하고 갔습니다. 갤럭시탭S7+을 먼저 보았는데 와.. 참 가볍고 좋습니다. 12.4인치 화면에 575g이다 보니 정말 크고 가볍습니다. 그리고 애플쪽에 가서 맥북에어도 만져봅니다. 음... 노트북 치고는 좀 작습니다. 요즘 노트북들 베젤도 줄이고 경량화시키면서 이쁘게 나오는데 13인치에 1.3kg 참 애매한 조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경마치고 갤탭에 키보드커버를 붙인 무게를 검색해봅니다. 575 + 505해서 1.08kg이 나옵니다. 흠... 화면크기에 비하면 가볍지 않습니다. 일렉트로마트에서 만졌던 본체는 정말 가벼웠으니, 1kg 쯤 들고다닐수 있지 않을까라고 자신을 속이며 결국 갤럭시탭S7+ LTE버전으로 마음을 굳힙니다,


     

    Conclusion

     

     M1맥북이 일으킨 지름신은 결국 갤럭시탭S7+을 지르기로 하여 마무리됩니다. 대학생 때 썼던 아이패드 미니4와 갤럭시 탭S5를 생각하면 사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왜냐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죠. S-Pen은 필기할때 참 좋지만 지금은 필기할 일이 없으며, 그림은 딱 태블릿사고 한달정도 건드리고 그 이후에는 안할거고요. 유튜브나 드라마를 보기에는 17인치 노트북을 쓰면 되니까요. 그러나! 혼자 카페가서 시간을 때우려면 갤럭시탭S7+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게 제 지름신의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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