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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이하 사용자의 신용카드 리빌딩사용 후기 2024. 5. 8. 23:57
최근 주로 기존에 사용하던 신용카드의 혜택을 잘 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어 리빌딩을 진행했습니다. 리빌딩을 진행하면서 어떤 기준으로 진행했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리빌딩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고정적으로 나가는 금액에 대한 혜택을 위주로 구성하여 카드 실적 정도만 챙기고 나머지는 신경 쓰지 않도록 구성하기 였습니다. 다양한 영역의 혜택은 피킹률에서 좋을 수 있겠지만, 혜택을 까먹거나, 혜택을 챙기기 위해서 특정 소비가 강제되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아래 2개의 기준을 세우고 리빌딩을 진행했습니다. 상테크는 피킹률을 높일 좋은 방법이겠지만, 저는 도저히 귀찮아서 오직 실사용으로 쓸 카드만 구성하였습니다.
0. 상테크 안함(귀찮음)
1. 혜택이 간단하면서 실적 대비 피킹률 3~5% 수준 일 것
2. 카드사당 1개의 카드
카드 혜택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호텔, 항공 등의 바우처가 제공되는 프리미엄 카드 부터, 마일리지 카드, 주유 카드, 통신비 카드, 쇼핑몰 제휴 카드 등 수 많은 카드들이 설계되어 있죠. 프리미엄 카드나 마일리지 카드는 사용량이 많으면 유리하겠지만 저는 평균 100만원 이하를 사용하기 때문에 30만원 실적 2개 +a를 쓰고 있었고, 리빌딩 하면서도 이 틀은 유지하였습니다.
카드사의 경우 다양하게 쓰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대형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특정 카드사만 청구 할인이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연회비 1~2만원 정도는 카드 혜택없이도 커버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카드사 중 선호도가 있다면, 대형마트 할인의 경우 신한카드, 국민카드는 거의 항상 포함되기 때문에 두 카드사 중 하나는 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카드사 순위는 신한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국민카드인데 사람들이 많이 쓰는 카드사는 그만큼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처음 발급하는 카드사가 있다면 신규 발급혜택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게 좋겠습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카드는 국민카드 통신사 제휴카드, 신한카드 딥드림(주유 및 일상 할인), 삼성카드 네이버탭탭(간편결제 할인)이었는데, 카드 3개 실적을 채우기가 쉽지 않았고, 딥드림의 경우 주말 주유만 혜택이 있기 때문에 이를 신경쓰면서 결제하기가 까다로웠습니다. 네이버탭탭은 네이버페이 결제만 할인이 가능해 쿠팡 등에서는 혜택이 없어서 네이버 쇼핑이 강제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신용카드를 해지하면 신용도에 영향을 준다는 얘기가 있어서 굳이 해지해 가면서 카드를 변경하지 않았는데, 사용 금액 대비 혜택을 많이 못본다는 생각이 들었고 리빌딩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통신비 할인 카드입니다. (국민카드 통신사 제휴카드 유지)
통신비 할인 카드는 사용하는 통신사 사이트에 제휴카드를 리스트를 보면 확인할 수 있는데, 30만원 실적에 1.2만원 할인(이벤트로 4천원 추가 할인, 피킹률 5% 수준)인 카드는 유지하였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카드들은 혜택이 들어간 결제는 실적이 인정되지 않는데, 통신비 결제 1건만 실적 제외로 실적 채우기도 쉽고, 혜택은 고정인데 피킹률이 준수하여 가장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카드입니다.
두번째는 정기 구독 할인 카드입니다. (현대카드 Z ontact, 현재 단종)
구독서비스 중 쿠팡와우,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멜론 무제한은 항상 사용하고 있어, 구독서비스 혜택 카드를 선택하였습니다. 현대카드 Z ontact는 40만원 실적(간편결제 10만원, 구독 2만원 실적 제외)에 고정적으로 2만원 정도 혜택이 가능하고 스타벅스 사이렌 결제 등 혜택이 추가적으로 있어서, 실 결제금액 52만원 대비 피킹률 4%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선택하였습니다.
비록 이 카드는 24년 3월부로 단종되었지만 비슷한 종류의 구독서비스 할인 카드가 신경을 많이 쓰지 않고도 사용하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은 무실적 + 해외 결제 할인 카드입니다. (삼성카드 iD Global)
위의 두 카드 실적을 채우면 월 80만원 결제가 필요하며, 100만원 이하 실사용으로는 추가적으로 카드 실적 채우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실적 할인이 가능하고, 해외 출장 및 여행에 대비하여 삼성카드 iD Global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카드는 무실적 혜택 0.5%할인(특정 영역 1%)으로 피킹률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실적 부담이 없고 해외 사용은 결제수수료 할인에 2% 추가할인이 들어가서 해외 실사용으로 꽤 괜찮아 보여서 선택하였습니다.(환전 수수료 제외시 1%수준의 혜택)
실적 혜택은 더라운지 이용과 삼성페이 해외결제 5%할인이 있지만, 실적이 50만원으로 허들이 높고 해외 사용 금액은 전액 제외라서 실적 혜택은 거의 사용하지 않을듯 합니다. 그래도 기본 무실적 헤택이 꽤 준수하여 충분히 좋은 카드로 생각합니다.
해외수수료가 없는 체크카드들(트레블월렛, 트레블로그 등등)이 많이 출시되어서 체크카드는 사용하여도 충분하지만, 사고방지를 위해서 자동환전 기능을 끄고 사용해보니 환전 금액을 계속 체크해야되는 점이 귀찮았고, 큰 금액을 결제해야 하거나 보증금 결제가 있는 경우에는 해외결제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를 쓰는게 편리하다고 생각하여 이 카드를 더더욱 고르게 됐습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돈을 쉽게 쓸 수 있어서 체크카드만 사용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신용카드가 유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구성한 대로 100만원을 쓰면 4만원 정도의 카드 혜택을 보는데 이 만큼을 체크카드로 얻기는 쉽지 않고, 카드사 청구할인 온라인 특가는 신용카드만 해당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연말정산 시 신용카드는 현금이나 체크카드 대비 불리한 점이 있지만, 총 수입의 25%를 초과하는 금액에 공제율을 곱해서 얻는 소득공제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를 고려한다면 평소에는 무실적 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되겠죠.
이렇게 카드 리빌딩을 완료하였는데, 고수분들이 본다면 뭐 이정도 가지고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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