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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기어S2 클래식 사용기
    IT 이야기 2015. 11. 8. 19:17


     기어s2는 삼성에서 출시한 스마트 워치로 타이젠os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기어라고 부르는 분들고 종종 계신데, 갤럭시는 삼성에서 만드는 제품 중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경우 붙는 이름이기 때문에 이 스마트 워치의 정식 명칭은 삼성 기어S2입니다.


     기어s2는 크게 3가지 모델로 나오는데, 블루투스 모델인 기어s2 스포츠, 기어s2 classic 그리고 3g 버전인 기어s2 band입니다.

    제가 사용한 버전은 기어S2 classic으로 다른 모델들에 비해 특징적인 점인 휠 부분의 톱니형 디자인과 20mm 일반 시계줄과 호환된다는 점입니다.


     먼저 사진부터 보겠습니다.

    (줄-머글 m372, 와치페이스-기본)


    (기어s2 기본 와치페이스 중 하나, 실사용때는 눈여겨 보지않았던 와치페이스인데 사진찍고보니 이쁜 와치페이스네요)



    스포츠 모델(정가 333,000원)에 비해서 4만원 가량 비싼 클래식(정가 374,000원)을 사는 가장 큰 이유는 시계줄 교환, 이른바 줄질을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 역시 톱니형 디자인과 줄질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클래식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클래식에 동봉되는 기본 줄은 검은색 가죽줄이지만 저는 종로3가의 신화사에서 머글 m372로 줄질하였습니다.



     


       (와치페이스 - Swiss Sense, 유료앱)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는 워치페이스로 이름은 Swiss Sense이고 유료앱입니다. 총 7까지의 색깔 조합이 있는데 화면을 멀티터치해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사용기



     실사용하면서 기어s2으로 다양한 앱을 활용할 수 있다는 느낌은 받기는 사실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알림, 교통카드, 음악 플레이어 조정 이 3가지 기능과 디자인만으로도 기어s2는 충분히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어s2의 성능을 하나하나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배터리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기어s2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배터리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사용하면 블루투스 연결 기준 1시간에 3~4%의 배터리가 닳아 완충할 경우 하루는 충분히 버틸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때(손목에 차고 있지 않을때)는 시간당 1~2프로 수준으로 닳아서 밤에 착용하지 않는다면 이틀까지는 충분히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와이파이로 연결되었을 경우에는 5~6프로 수준까지 닳기 때문에 사용중에는 기어와 모폰이 멀리 떨어져 와이파이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충전의 경우 무선충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편리하며 충전 속도도 충분히 빠른것 같습니다. 그러나 유선충전이 안되기 때문에 장기간 여행중에는 무선충전기를 항상 들고다녀야하는 불편함은 감수해야될것 같습니다.



    2. 알림


     알림은 모폰의 기어앱을 통해 받어야할 알림을 설정할수 있으며, 알림이 오게 될 경우 기어s2가 진동이 울려서 알려줍니다. 손목에서 진동이 울리기 때문에 주머니에 들어가 있는 휴대폰에 비해서 알림을 놓치는 경우를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문자나 카카오톡 등은 기어에서 직접 답장을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어s2를 통해 긴 내용을 타이핑 하는건 힘들어서 저는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카카오톡의 경우 단체방은 휴대폰에서 진동이나 소리 알림을 안받는 경우가 많은데, 기어s2에서는 단체방의 내용이 무음이지만 알림이 오도록 되어있습니다. 이 경우 카카오톡-설정-알림 설정-고급설성에서 알림센터에 메세지 표시를 알림 켠 채팅방만으로 변경하시면 기어s2에서 단체방을 받지 않습니다.)



    3. 애플리케이션


     기어s2에서 사용가능한 어플이 많지는 않습니다. 기어s2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어플은 현재는 교통카드인 티머니나 캐시비, 골프치는 사람들을 위한 골프navi, 멤버십 앱인 syrup, 김기사 어플, 우리은행이나 농협 어플 등이 있습니다.


     제가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하는 어플은 티머니인데 버스나 지하철에서 찍는 포즈가 좀 이상할 수 있지만, 사용해보면 정말 편리합니다.

    (티머니의 경우 모폰의 통신사가 SKT, KT, LG U+의 경우만 사용가능)


     이 이상의 기능을 원하신다면 기어s2의 구입은 미뤄두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총평


      사용하면서 충분히 만족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이 "기어s2가 뭐가 좋으냐?" 하고 물어보면 교통카드 기능외에는 자랑할만한 무엇인가가 없긴합니다. 

     하지만 매일 매일 변경가능한 워치페이스가 있고, 휴대폰으로 알림을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구입하기 전에 예상했던것 보다 훨씬 좋습니다. 앞으로 어플들이 더 늘어난다면 기어s2는 더 좋아질것 같습니다.


     그리고 휴대폰이 삼성이나 엘지 폰이 아닌경우에는 기어s2 구입을 고민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삼성에서 기어와 호환된다고 한 경우에도 어플들의 호환성이 삼성폰 위주로 되어있기 때문에, 사용에 불편함이 생길수 있습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이므로 시간이 조금 지난뒤 구입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워치페이스 - Avital, 무료)  무선충전기에 충전시에는 시계가 90도 회전해서 보기 편리하게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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